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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회고(OD/ 11.14 ~ 12/01)

끵뀐꿩긘 2022. 12. 5. 09:44

처음으로 회고를 시작하였을 때는 대회가 마무리된 직후였다. 순위와 상관없이 대회가 마무리 되었다는 생각과 우리팀이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다른 팀과는 달리 많은 것들을 손대본 점이 마음에 들었기에 스스로에게 그리고 팀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 같다.

그렇게 끝날 줄 알았는데, 강희형의 회고를 보고 다시 생각이 많아졌다.

이번 대회에서 강희형이 가장 많은 노력을 하고 팀의 중심이 되었다는 것은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누구보다 열심히 한 형이 이렇게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다니.. 처음엔 충격이었다.

하지만 형의 회고 속에서 내 모습에 대해 많은 반성을 하게 되었다.

 

저번 프로젝트가 끝나고 너무 힘들었기에 나는 무의식적으로 대회와 프로젝트보다는 내 몸 챙기기를 우선순위게 둔 것 같다. 더 빨리 더 많은 일을 기한 내에 해낼 수 있었지만, 솔직히 힘들어서 극복하지 못한 날들이 수 없이 많다. 팀원들의 피드백을 수용해서 우리 팀의 방향을 다 함께 결정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도 어떻게 보면 내가 맡아서 한 일인데, 이번에는 팀원들의 의견이나 해나가고 있는 일조차 쫓아가지 못한 것 같다.

 

동료학습을 하지 못한, 그리고 오히려 동료들의 학습까지 방해한 내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니 팀원들에게 미안하고 후회가 된다.

 

열심히 했다면 그 다음이 힘들지 몰라도 후회는 없었다.

 

바로 시작하는 다음 대회, 이번엔 좀 더 욕심내서 잘 해보자.